LH, 공공임대주택에 자체로고 대신 민간브랜드 단다

LH, 공공임대주택에 자체로고 대신 민간브랜드 단다

기사승인 2023-03-07 15:47:57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에 표기하는 ‘LH’ 로고를 뗀다. 거주자들이 차별과 편견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7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LH 공공주택사업본부는 최근 ‘국민이 공감하고 입주자가 체감하는 공공주택 품질 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공공임대주택에 LH로고 대신 민간 브랜드를 적용한다. ‘휴거’ ‘엘사’ 등 비하표현으로 입주민 불만이 커서다. 

LH는 신규 공공임대 경우 공공 지원 민간임대 사업⋅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공공임대에 새긴 LH 로고도 지우고 입주민이 선정한 단지명이나 마을 이름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공공임대 평형도 확대된다.

LH는 현행 공급 면적 기준 17.2평인 공공임대 평균 평형을 20.5평으로 넓힌다. 공공임대 평균 평형은 수도권 20평형, 비수도권 22평형으로 지역마다 차등을 둔다.

공공임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우수 입지에서 우선 공급한다. LH가 보유한 신규 택지 중 교통과 생활 편의 여건이 우수한 입지에 공공임대를 최우선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공공임대 배정 후 남은 택지는 공공분양 공급 용지로 활용하거나 민간에 매각한다.

LH는 이달 중 공공임대 품질 혁신 과제별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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