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악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거창소식]

거창군, 악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03-07 16:09:42
경남 거창군은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2023년 가축방역분야 주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가축방역분야 39개 주요사업에 약 4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각종 가축방역약품⋅소독약품 구입, 브루셀라 검진,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축산물 위생 사업 등을 지원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24시간 축산종합방역소(거점소독시설), 도경계 통제초소 2개소, 종오리 농장초소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상대적으로 방역취약지대에 있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 8개 반이 주기적으로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축산농가의 높은 수준의 자발적 방역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더욱 강화된 방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창군,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대상자 추가 접수

경남 거창군은 오는 20일까지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마중물사업 지원 대상자를 추가 접수한다.

군은 이번 추가 접수를 통해 당초 마중물사업 3개 분야 지원금 2억2700만원 중 잔여 사업비 1억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지역 농산물을 50% 이상 이용 및 가공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 농업법인)이며 △가공창업 △컨설팅 △박람회 부스 임차료, 3개 지원 분야에서 각각 가공공장 신축⋅증개축 및 시설 현대화, 신제품 개발 컨설팅, 박람회 참여비를 지원한다.

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상세한 사업지침과 신청서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행복농촌과 또는 읍⋅면 경제산업담당으로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거창군은 자체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총 31개소에 7억336만원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융복합산업화 기반 조성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왔다.


◆거창군,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 실시

경남 거창군은 한국양봉협회거창군지부와 합동으로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피해 실태 조사를 오는 10일까지 관내 양봉 등록 농가 203호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기준 사육군수, 현재 사육군수, 피해 군수, 추정되는 원인 등을 전수 조사하며 양봉업 등록(토봉 10군, 양봉 30군 이상)을 하지 못한 양봉농가는 조사기간 내 양봉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조사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조사 결과를 꿀벌 사육농가 월동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사육기반 안정대책 추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상기후와 응애류 등 병해충 피해로 판단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안정적 양봉농가 사육기반을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양봉협회와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에서는 지난해에 발생한 월동 꿀벌 피해 지원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꿀벌 면역증강제 3500통과 응애방제 약제 4200개를 긴급 공급했으며 올해는 2억5000만원 군비 예산을 투입해 벌 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무료 제공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실종노인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과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후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 인식표를 배부 받아 의복 등에 다림질로 다려 부착하는 형태로 치매환자는 물론 실종 위험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지난해까지 총 91명에게 지원해 왔다.


치매환자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경찰청에 지문과 개인정보를 미리 등록해 실종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치매안심센터, 경찰서(지구대, 파출소), 안전드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치매 관련 문의 사항은 거창군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매년 치매환자가 늘어나면서 실종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속한 귀가를 돕는 다양한 안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경찰서, 민간협약으로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행복GPS 사업도 연계 추진하고 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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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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