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광동)가 혈투 끝 농심 레드프스(농심)를 제압했다. 지난 리브 샌드박스전 승리 후 다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광동은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광동은 4승(11패, -11)째를 기록하며 브리온(4승 11패, -11)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1세트 광동은 농심과 팽팽한 초중반 접전을 이어갔다. 광동은 드래곤 스택을 차근차근 쌓아갔고, 이에 조급함을 느낀 농심이 드래곤 둥지 앞에서 교전을 열었다. 광동은 홀로 자신들에게 달려든 ‘바이탈’ 하인성(제리)를 제압하며 교전 대승을 거뒀고, 이후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 광동은 라인전 단계에서 무너졌다. 광동은 전 라인에 걸쳐 상대에게 킬을 헌납했고, 대형 오브젝트도 연이어 빼앗기며 주도권을 잃었다. 광동은 ‘불독’ 이태영(탈리야)이 귀환 중이던 농심의 ‘실비’ 이승복(오공)을 잡아내는 등 계속해서 기회를 엿봤지만,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한 농심 선수단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넥서스를 헌납했다.
3세트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그러나 광동이 더 많은 득점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고, 23분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정비를 마친 이들은 농심 본진으로 향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