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 상당수가 영세한 제조업체다. 김해 미래 100년 성장을 위해서는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기업체 업종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기업체질 개선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기업 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일궈낸다. 아울러 기업 경영환경 최적화와 체계적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노동자 복지환경 향상 4대 과제를 추진한다.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R&D 중심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더불어 주력산업 분야 기술고도화를 위한 R&D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이 대회에서 발굴한 기술의 시제품화와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오는 2030년까지 매년 스마트공장 구축을 20개씩 지원해 스마트 제조혁신도 앞당긴다.
'기업 경영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매년 200억원씩 증액한다. 올해 16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상향한다.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와 기업애로 119제, 기업현장 기동반, 세무 멘토링 등도 추진한다.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와 맞춤형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체계적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사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인 G-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해 후속사업을 추진한다. 샛별(매출 20억원 미만)기업에서 강소(20억~400억 미만)기업→스타(50억~400억)기업→글로벌(100억~1000억)기업으로 맞춤형 지원체계도 갖춘다.
기업 체질 개선에 필수인 '노동자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김해 고용노동지청을 유치하고 진례테크노밸리 내 김해노동자복지관을 조성한다.
김해시는 2019년 통계청 조사결과 기업체 수는 전국 4위, 도내 1위의 대표적 기업도시이지만 종사자 10인 이하,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이 50% 이상을 차지해 기업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