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이르면 다음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주거지와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이번 주 마무리하고, (유아인 쪽에) 출석을 요구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유아인의 자택 등 2곳을 압수 수색했다. 유아인의 모발과 소별에선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4종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자료와 투약 마약 종류가 더 있는지 등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충분히 보강하기 위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이 사건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시즌2 출연이 불발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 공개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