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일주일 만에 비영어권 TV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6일부터 12일까지 전 세계에서 1억2446만 시간 시청됐다. 이는 비영어권 TV 시리즈 가운데 가장 긴 시청 시간이다. 영어권 TV 시리즈 1위 ‘너의 모든 것’ 시즌4의 일주일 시청 시간(7581만 시간)보다도 훨씬 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와 가정에서 폭력을 당한 문동은(송혜교)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지난 10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플릭스 패트롤이 집계하는 전 세계 TV 시리즈 부문 3위로 직행했다. 순위는 매일 높아져 13일 1위에 올랐다.
한편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선 ‘더 글로리’ 외에도 한국 콘텐츠가 선전했다. 배우 전도연·정경호 주연 tvN ‘일타스캔들’은 4위를 기록했고,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등 사이비 종교 내 범죄혐의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5위에 올랐다. 2021년 종영한 tvN ‘철인왕후’는 9위에 안착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