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KT)가 정규 시즌을 3위로 장식할 가능성이 대폭 상승했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광동 프릭스(광동)와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KT는 12승(5패, +11)째를 수확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현재 4위를 기록 중이지만, 19일 치러질 DRX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 3위를 확정한다. KT는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9위에 랭크된 DRX(3승 14패, -18)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18일에는 동일 승수를 기록 중인 2위 젠지e스포츠(12승 5패, +15)와 3위 디플러스 기아(12승 5패, +14)의 ‘2위 결정전’이 펼쳐진다. 승리한 팀은 13승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게 되지만, 패배한 팀은 KT가 DRX에 승리할 경우 승수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는다.
다만 KT는 DRX에 패배할 경우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이번 스프링 시즌은 변경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인해 1위와 2위가 갖게 되는 이점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나 3위 역시 5위와 6위 중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데서 4위보다 이점이 많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KT의 정글러 ‘커즈’ 문우찬은 “(5위와 6위 중) 한 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큰 메리트라고 본다”며 “DRX전 방심하지 않고 깔끔하게 이기겠다”고 말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