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는 최신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CD 등 실물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SEA) 및 다운로드(TEA) 수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레디 투 비’는 발매 일주일간 미국에서 총 15만3000장 팔렸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이는 빌보드 200 역사상 K팝 여성 가수 중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이다. 항목별로 보면 실물음반 판매량이 14만5500장, SEA 7000장, TEA 500장으로 집계됐다.
트와이스는 2020년 미니 9집 ‘모어 앤 모어’(MORE & MOR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 총 6장의 음반을 진입시켰다. 10위 안에 든 음반만 4장이다. 2021년 낸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와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가 각각 6위와 4위, 지난해 발매한 미니 11집 ‘비트윈 1&2’(BETWEEN 1&2)가 3위에 올랐다.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포크 가수 모건 월렌이 차지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원 씽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으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전체 음반 판매량은 25만9000장으로 이 중 90%가량인 23만4000장이 디지털 스트리밍에서 발생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