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립준비 청년에게 주거, 취업 등 6개 분야를 지원하는 인(仁)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이다. 시는 자립생활, 주거안정, 심리정서, 취업·진로,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를 분야, 21개 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가 되어 보호종료된 청년이다.
시는 자립생활 지원으로 경제적 지원 확대를 위해 자립정착금을 8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린다. 자립수당도 월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한다.
민간 후원기관을 활용해 정부 보조금만으로 부족한 생활비, 이사비, 주거환경 개선지원 등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으로 교통이 편리한 전철역 인근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총 24개 실(室) 규모의 자립생활관과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적·정서적 지원으로 자립준비 청년 자조모임 ‘바람개비 서포터즈’을 지원한다. 올해부턴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식사 및 돌봄, 진로상담과 심리상담도 진행된다.
취업·진로상담을 위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연계한다. 바리스타, 미용 등 기술분야 후원자 직장과 연계해 직업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만 15세 이상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대상 아동들에게 금융, 진학, 취업, 기술 등 분야별 교육을 보호종료 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연구결과를 반영해 오는 9월 자립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