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오는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21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용필은 5월13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이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 이후 5년 만이다.
1984년 문을 연 주경기장은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최대 수용 인원이 5만 명으로 규모가 커서다. 그간 가수 서태지와 아이유, 그룹 방탄소년단, NCT 127 등이 이 무대에 올랐다.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후 2005년 전국투어 ‘필&피스’, 2008년 데뷔 40주년 공연, 2009년 ‘평화기원 희망 콘서트’, 2010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러브 인 러브’(2회) 등 총 7차례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올림픽주경기장은 6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조용필의 이번 공연이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전망”이라면서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함께 상징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