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22조원 돌파…'10조원' 주택구입 목적

특례보금자리론 22조원 돌파…'10조원' 주택구입 목적

기사승인 2023-03-21 11:28:12
자료 주택금융공사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이후 7주간 약 22조3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규모 39조6000억원 대비 56.3% 규모다. 신청물량 40% 가량이 주택구입 목적이였으며, 신청 가구의 35% 가량은 연소득이 7000만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특례보금자리론 용도별 전체 신청현황에 따르면 ‘기존대출 상환’ 의 경우 5만449건이 접수되어 전체의 51.2% 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10조5740억원이다. 

‘신규주택 구입’ 목적은 4만265건이 접수되어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신청금액은 9조8013억원이다. ‘임차보증금 반환’은 7868건으로 8% 수준이다. 신청금액은 1조9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신청금액은 22조2918억원에 달한다. 
  
우대금리 신청 현황은 인터넷 전자약정 방식으로 신청하는 ‘아낌 e’의 경우 85.3% 로 가장 많은 신청이 있었으며, 저소득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배려층의 경우 각각 8.1%, 3.6%, 2.6%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신청한 가구의 소득별 분포는 3천만원 이하가 10.9%, 3천만원~5천만원 이하가 26.4%, 5천만원~7천만원 이하가 22.9%, 7천만원~9천만원 이하가 17.1%, 9천만원 이상은 22.7% 로 집계됐다.

이밖에 주택가격별 분포는 3억원 이하 19.1%, 3억원~6억원 이하가 54.4%, 6억원~9억원 이하가 26.5%로 집계돼 대부분 6억원 이하의 주택과 관련된 신청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은 초기 신청 당시 신규주택 구입이 30% 였다. 현재는 신규주택 구입이 40%를 넘어 내 집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상태가 유지되어 국민께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보험으로서 신용생명보험을 정부가 지원하여 차주의 신용을 보강하고, 그만큼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