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미국 유명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 무대에 선다.

2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오는 8월3~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해 롤라팔루자 무대에 처음 올랐다. K팝 그룹 가운데 이 축제에 2년 연속 출연하는 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북미 페스티벌에 데뷔한 지 1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몸집을 키운 점도 눈에 띈다.

소속사 측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생생한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인 그룹 뉴진스도 롤라팔루자를 통해 북미 팬들을 만난다. 데뷔 2년 차 신인 그룹의 첫 해외 음악 페스티벌 출연이다.

뉴진스는 미국에서 별다른 활동을 벌이지 않고도 입소문만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노래 ‘디토’와 올해 초 선보인 ‘OMG’ 반응이 좋다. 두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5주, 6주 연속 차트 인에 성공했다.

이들 두 팀 말고도 밴드 더 로즈 역시 롤라팔루자 무대를 밟는다. 더 로즈는 시카고 공연에 앞서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남미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