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브랜드 쉐보레가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의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GM 한국사업장은 2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내세워 폭넓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특유의 슬릭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으며, 넓은 휠베이스와 근육질의 보디 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등 스포츠카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크로스오버 특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튜어트 노리스 GMI 디자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진정한 글로벌 GM의 업적이며, 큰 성과를 이룰 준비가 되어있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독보적인 세련미와 전례 없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킨다는 쉐보레의 철학이 담겨 있으며, 쉐보레의 위대한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능성과 명확한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는 쉐보레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통해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9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도 적용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만든 크로스오버답게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을 위한 GM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그 중에서도 바디 스트럭처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다양한 주행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라며 “최신 쉐보레 모델들이 경쟁 모델보다 크고 강성이 높은 차체를 적용하면서도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또 엔트리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안전사양은 6 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무엇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국내 고객을 위한 특화 옵션도 다수 포함돼 있다.
크로스오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세터를 목표로 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판매가격은(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