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와 전혀 달라” ‘진짜가’ 차주영의 자신감

“‘더 글로리’와 전혀 달라” ‘진짜가’ 차주영의 자신감

기사승인 2023-03-22 15:41:18
배우 정의제, 차주영, 백진희, 안재현이 22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배우 차주영이 신작에서 변화를 예고했다.

22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강부자, 홍요섭, 차화연, 김혜옥, 김창완과 한준서 감독이 참석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임신한 미혼모와 비혼남이 가짜 계약을 맺고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후속작이다.

차주영은 극 중 NX그룹 비서실장 장세진 역을 맡았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연기해 인기를 얻은 만큼 그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모였다.

차주영은 전작 인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 글로리’가 화제를 얻고 있지만 이미 세진으로 살고 있다”고 운을 뗀 그는 “‘더 글로리’ 최혜정과 외형부터 성격까지 전혀 다르다”면서 “전작과도 완전히 다르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세진은 적당히 나이스하고 적당히 무심한 인물”이라며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선배 배우 김창완과 부녀로 호흡한다. 그는 “영광이다. 즐겁게 임하고 있다”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작과 비교되지 않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는 30%대 시청률이 무너지며 위기론이 대두됐다. ‘신사와 아가씨’ 이후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부진한 만큼 우려도 더해졌다. 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 시청률 30%도 대단하다”면서 “전작이 아쉬운 결과를 얻어 연출자로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입맛이 까다롭다. 세게 가면 막장, 착하게 가면 심심하다고 한다”면서 “욕 안 먹는 막장을 추구하려 한다. 심심하지 않은 재미를 드리겠다.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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