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 구축…방제적기 정보 제공[경남소식]

경남농기원,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 구축…방제적기 정보 제공[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3-23 16:52:34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사과, 배 주산지역 시군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fireblight.org)을 올해까지 총 6개소 구축해 농가에 방제 적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궤양에 잠복해 겨울을 보낸 병원균이 사과, 배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에 의해 꽃으로 옮겨지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과수화상병의 도내 유입 사전 차단을 위해 사과꽃, 배꽃의 개화 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경남농기원은 올해 더 나은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 활용지점을 지난해(1개 지점)보다 늘어난 6개 지점으로 확대해 기상 예측치의 정밀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바로 그날 방제 적기를 알렸으나 이번에는 하루 전에 알리도록 개선해 더욱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시스템 개선으로 지난해에는 농가에서 방제 적기 알림 문자를 받고 24시간 내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방제 적기를 하루 먼저 알림으로써 문자 수신 후 48시간 안에 약제를 뿌리면 된다.

특히 시스템 개선 이전 문자를 받고 24시간 내 비가 오거나 다른 농작업 일정으로 제때 약제를 사용하지 못한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잘 활용해 화상병 균이 과수에 감염되는 시기를 미리 알고 제때 약제를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과수화상병을 방제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농촌진흥청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방제 적기 알림 문자 정보에 따라 제때 방제하고 방제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사용하며 다른 농약과 혼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방제한 결과, 꽃이 만개한 후 2회(5일과 15일 후) 약제를 살포했던 기존 방법에 비해 방제 효과가 76.5%에서 92.7%로 약 16% 높아졌다. 또한 농가에서는 꽃마름 증상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보다 최소 3일 빨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거창군,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자 모집

경남 거창군은 죽전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28일까지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죽전지구 주민이나 생활권자 2명 이상이 포함된 4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며, 참여 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유형은 △지역 활성화 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 △기타 특색 있는 사업 등으로 죽전지구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이라면 제안이 가능하다.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또는 거창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에서 공모사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죽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4월 중 심사를 통해 최대 3팀을 선정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군은 주민들에게 직접 도시재생사업을 기획 및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단체의 조직화와 도시재생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거창군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함양군,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조성 행사 추진

경남 함양군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이해 23일 관내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맞추어 생활주변 나무심기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 억제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을 위해 이날 유림면 장항마을 도로변에 벚나무외 1종 170여본을 식재했다.


벚나무 한그루는 연간 9.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5년생 250본은 자동차 1대가 1년간 배출하는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관내에는 2만여본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자동차 80여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재웅 도의원, 정선옥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최윤만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등 250여명이 참여하여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기념식수와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진병영 군수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는 함양군에서 잘 가꾸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훌륭한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