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15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부족한 인천지역 특화산업 기업에 집중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021년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4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시는 올해 이 펀드에 150억 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민간 영역에서 나머지 135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 펀드로 지역특화산업인 반도체·바이오 분야와 청년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글로벌 투자 혹한기로 모태펀드 예산이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지만 앞으로 시가 주도적인 출자사업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해 경쟁력 있는 투자생태계를 지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