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이 전 총괄은 자신이 보유한 SM 지분 18.4% 가운데 14.8%를 하이브에 넘기고, 현재 SM 지분 3.8%를 갖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당 15만원에 SM 주식을 공개매수했을 때도 자신의 지분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전 총괄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 전 총괄은 하이브에 주식을 매도할 때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용될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도가격을 정했다”고도 부연했다.
이 전 총괄은 이밖에도 오는 31일 열리는 SM 정기 주주총회에 문재웅 변호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했다. 상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 100분의 1 이상을 가진 주주는 법원에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이 전 총괄 측은 “SM 정기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