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수지를 품고 있는 전북 완주군 원두현마을(이장 최만열) 주민들이 준비한 왕벚꽃잔치에 방문객들이 밀려들고 있다.
30일 구이면에 따르면 원두현마을은 지난 29일부터 4월 9일까지 구이저수지 제방 옆 한국농어촌공사 관리동 앞에서 ‘제12회 원두현마을 왕벚꽃잔치’를 연다.
구이저수지는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매년 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왕벚꽃잔치는 매년 마을 부녀회(부녀회장 이연이)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4년 만에 다시 대규모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은 벚꽃을 즐기러 온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국수, 파전 등 음식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마을기금 및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
원두현마을 최만열 이장은 “4년 만에 다시 대규모로 여는 마을행사인 만큼 부녀회와 마을 주민들 모두 설레는 마음이다”며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