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지분 못 턴 하이브…CEO “손실 아냐”

SM 지분 못 턴 하이브…CEO “손실 아냐”

기사승인 2023-03-30 17:47:04
하이브 사옥 외관.   사진=임형택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팔지 못해 600억원대 평가손실액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박지원 하이브 CEO는 “손실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CEO는 30일 서울 이촌동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8기 주주총회에서 “SM 주식이 9만2000원에서 9만3000원대를 유지하면 적자를 보지 않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M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 9만4100원을 기록했다.

앞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취득한 SM 지분을 카카오 공개매수를 통해 처분하려고 했으나, 청약 경쟁률이 높아 보유량의 절반도 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때 SM 보유주식 가운데 165만8426만주를 매각해 현재 209만8811주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하이브가 보유주식을 모두 팔았다면 1100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만 처분해 498억원을 얻는 데 그쳤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평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