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이 한달 남짓 재정비를 마치고 1일 재개장 했다. 사진은 1일 오후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울퉁불퉁하고 먼지 날리던 장옥 바닥을 깨끗하게 다시 포장했다. 공중화장실도 새로 단장하고 퇴식구도 개선했으며 메뉴도 다양해졌다.16개 업체가 새로 창업해 어묵·우동·만두·튀김·갈치구이 등을 선보이고,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추가됐다. 인파가 몰려 자리 맡기 경쟁이 치열하다는 지적에 따라 접수 대기하는 기계도 마련했다.
이날 경기도에서 놀러 온 이민영(57)씨는 "사람도 너무 많고 복잡해서 먹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다 가려고 한다"라며 "두번은 안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인(26)씨는 "레트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부모님도 재밌어하고 음식도 생각보다 맛있어 다시 한번 놀러오고 싶다"라며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충남 예산=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