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거부권, 거대 야당 폭주 막는 최후의 보루”

주호영 “대통령 거부권, 거대 야당 폭주 막는 최후의 보루”

“농업 및 국가 재정 악영향...尹 양곡법 재의요구 행사 건의”
“엑스포 실사단 방문 직전 野 삭발식 강행, 부끄러워”

기사승인 2023-04-04 09:41:0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는 최후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이 우리 농업 전반과 국가 재정에 미칠 악영향과 야당의 일방적 강행처리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여소야대에서 무리한 입법을 막을 방안은 재의요구권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철회 촉구 삭발 투쟁식을 정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엑스포 실사단의 국회 방문 직전 구내에서 삭발식과 같은 극한투쟁을 벌였다”며 “과연 삭발식까지 해야만 했는지 어처구니가 없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실패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못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임대차 3법, 4대강 보 해체, 북핵 정책,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 성장 정책 등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여 처참한 실패로 끝났음에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계속 밀어붙인다”며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계속 실패가 반복되는데 고치지 못하는 정당이 내년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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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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