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 상인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업장은 세밀한 관리로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챙겨보고 있다이복”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사업장에 실제 부실이 생겼거나 부실 우려가 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적절한 형태의 가격 조정을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쏠림이 있거나 급격히 불안감을 야기하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행정안전부가 새마을금고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는 지적엔 “부처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금융회사 못지않은 수준으로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엔 개선의지를 밝혔다. 감사원은 전날 금감원이 직원 퇴직금을 과다 지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아울러 은행권 지배구조 개선 방안 마련 계획도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