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국건설은행과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DGB대구은행이 5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FPSB가 서울 영테크 운영 기관에 재선정됐다.
기업은행, 중국건설은행과 업무협력 확대 MOU
IBK기업은행은 중국건설은행(CCB)과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글로벌 시장 내 협력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체결됐다. 중국건설은행은 자산규모 기준 세계 2위의 중국 국유상업은행이다.
두 기관은 MOU에서 △글로벌 자금시장 및 기업금융 업무협력 활성화 △양국 진출 고객 상호 지원 △디지털 부문을 포함한 사업 노하우 공유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기업은행 측은 “정부가 대주주인 두 은행 간 MOU는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 뿐만 아니라 한중 금융협력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 5월 2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진행
DGB대구은행은 오는 5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콜옵션은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및 매각 과정에서 22조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커지고 있는 금융권 리스크의 불확실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포함돼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이다.
대구은행 측은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5월 콜옵션을 행사해도 BIS 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신뢰도 제고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FPSB ‘서울영테크 운영기관’ 재선정
한국FPSB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강화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사업의 전문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국FPSB는 국제FPSB의 기준에 따라 CFP 및 AFPK자격자를 인증하고 양성하는 기관으로 서울 영테크에는 CFP 및 AFPK자격자가 상담사로 참여한다. 상담사는 청년 1인당 2~3회 상담을 통해 요청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층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 영테크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몽땅정보통’ 사이트를 통해 상담 및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상담 만족도(95.7점)와 상담사 만족도(97.3점))와 청년들의 사업 확대 요구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참여인원을 연간 1만명으로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또한 명사 초청 강의 및 체험형 금융교육도 연간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온·오프 커뮤니티도 개설해 지속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서울 영테크 사업은 요즘과 같이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시기에 청년에게는 어두운 밤길 등불 같은 지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