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가로경관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군·구별로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특화가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색있는 가로수의 수형(樹形)을 조절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가로수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1개 군·구별 최소 1개 이상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목표로 중구 제물량로, 연수구 비류대로, 계양구 봉오대로 등 22개 노선, 약 33㎞ 구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즘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을 노선별 목표 수형으로 정해 연간 2회 이상 약한 전지작업을 실시해 가로수의 수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가로수길이 조성되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각종 교통표지판 시계확보 안전사고 예방, 간판 가림해소 등으로 수목 생육환경 개선과 지역 민원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