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수소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 자동차산업기술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소승용·상용차 통합 시험 평가 기반이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만큼 충남도 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써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수소상용차의 부품 성능 검증 기반구축 및 시험평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이면서 실질적으로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추진에 앞서 예산군은 충남도 및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자동차센터) 간 협약체결 후 다음 달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위치는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내로 총 사업비는 9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40억원)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수소상용차 스택 전력변환장치 등 장비 5종 구축 △수소상용차 부품 시험 평가법 개발 △수소상용차 부품 시험평가 지원 등이며, 충남도는 2017년 예타사업으로 추진한 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과 연계한 미래 친환경차 산업을 이끌어 갈 관련 기업 육성 및 도내 부품업체의 미래차 업종 전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과 충남도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탄소중립과 연계한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신규 시장 산업경쟁력 확보와 생산유발 160억원, 부가가치유발 120억원, 고용유발 64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과 기업지원팀 관계자는 “충남도와 미래 핵심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동기부여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