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만남… ‘형제 케미’ 자신한 장혁·장나라의 ‘패밀리’

네 번째 만남… ‘형제 케미’ 자신한 장혁·장나라의 ‘패밀리’

기사승인 2023-04-12 14:50:38
배우 장혁(왼쪽)과 장나라. tvN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와 연출을 맡은 장정도 감독이 참석했다.

‘패밀리’는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권도훈(장혁)과 그의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코미디 드라마다. 

‘패밀리’는 장혁과 장나라의 재회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2014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에서 각각 호흡을 맞췄다. ‘패밀리’는 이들이 함께 출연하는 네 번째 작품이다. 

배우 장혁(왼쪽)과 장나라. tvN

이날 장혁과 장나라는 서로에게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랜만에 코미디 드라마에 도전하는 장혁은 기대해도 되겠냐는 진행자 박경림 질문에 “옆에 장나라가 있지 않냐”며 “장나라와 함께하면 조화롭고 밀도감 있게 연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장나라 역시 “드라마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장혁이 상대역이라는 말을 듣고 해야지 싶었다”고 화답했다.  

장나라와 장혁은 “서로 대화가 많은 사이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편하고 잘 맞는다”며 “다음에도 함께 캐스팅 되면 냉큼 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정도 감독은 이들의 과거 호흡을 보고 캐스팅을 타진했다. 장 감독은 “두 분의 연기를 보고 자란 만큼 이들 조합을 보고 싶었다”면서 “대본을 드리며 서로를 캐스팅하려 한다고 하니 흔쾌히 수락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고받는 호흡이 정말 좋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 만으로 통한다”면서 “디렉팅이 필요 없는 조합”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패밀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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