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3연패를 달성한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내부 자유계약(FA) 선수를 모두 잡았다.
대한항공은 18일 “팀 내 FA 대상선수인 임동혁, 조재영, 유광우 선수 총 3명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핫 한 매물 중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동혁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78점(공격성공률 56,59%)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펀치력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 잔류를 택한 임동혁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5억원(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임동혁은 구단을 통해 “훌륭한 코칭스텝과 우수한 선수 및 든든한 구단과 다시 계약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대한항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은 목표를 꼭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중반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미들블로커 조재영은 총액 4억600만원(연봉 3억원, 옵션 1억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백업 세터 유광우도 총액 2억5200만원(옵션 1억7000만원, 옵션 8200만원)에 잔류를 택했다. 두 선수도 임동혁과 마찬가지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FA 선수를 모두 잡으며 전력을 유지한 대한항공은 다음 시즌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