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 인천 등 지자체와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 혼잡도 완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에 전향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도심 광역환승센터 등 진입 노선에 대해서는 광역버스 혼잡도, 입석률 완화를 위해 증차와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 인천과의 국장급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협의를 추진 중이다.
시는 광역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사당역, 당산역 등 주요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7개소 환경정비사업을 실시,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승객들이 출퇴근길에 편안하게 환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당역, 당산역, 강변역, 서울역 등 4개소는 지난 3월 준공완료했다. 강남역, 홍대입구, 합정역 등 3개소는 4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출퇴근 수요가 높은 광역버스 협의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 수도권 승객의 주요 고충인 교통 혼잡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미치는 영향이 높은 만큼, 서울시가 광역 교통망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2021년 4월) 광역버스 승인율은 약 82% 수준이다. 현재 경기,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 버스는 323개 노선, 일일 3776대가 운행 중이다. 이는 코로나 전인 19년도 일일 2956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약 820대(28%) 증가했다.
오세훈 시장도 “수도권 시민 모두가 곧 서울시민”이라며 교통정책 추진 시 광역 교통 대책 협조, 수도권 시민 편의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