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피했다…김은중호,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U-20 월드컵 F조에

최악은 피했다…김은중호, 프랑스·온두라스·감비아와 U-20 월드컵 F조에

U-20 월드컵 참가하는 김은중호, 남미 국가들 피해
5월 20일부터 아르헨티나서 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3-04-22 12:58:09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추첨이 완료됐다. 김은중호는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브라질, 잉글랜드 등과 함께 2포트에 배정됐다. 포트 배정은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이뤄졌다.

한국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과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들을 제치고 프랑스와 한 조가 됐다. 유럽 전통의 강호인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3번 포트에서는 온두라스가, 4번 포트에는 감비아와 한 조에 묶였다. 온두라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20 준결승 진출을, 감비아는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U-20 월드컵은 다음달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며 4개 팀으로 구성된 6개 그룹이 참가한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의 정치적 잡음과 이슈를 이유로 개최권을 박탈,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옮겨졌다.

김은중 감독은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며 “조 편성이 끝났으니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라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 준비, 분위기 싸움이다”며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 소집해 26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다.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는 물론 새 얼굴도 불러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25일에는 인천유나이티드, 26일에는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초 대회를 2주 정도 앞두고 다시 소집돼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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