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1은 27일부터 5월 7일까지 전 세계 24개 프로팀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무대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를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와는 달리, PGS 1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전 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의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PWS) 페이즈1’을 비롯한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 팀에 더해, 한국의 ‘젠지’ 등 올해 초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 팀이 참가한다.
PGS 1은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24개 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누어 3일간 진행한다. 1일차에는 그룹 A와 B, 2일차에는 그룹 B와 C, 3일차에는 그룹 C와 A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르는 식이다. 한국팀들 가운데 젠지와 기블리 e스포츠는 그룹 A에, 펜타그램은 그룹 B에, 다나와 e스포츠는 그룹 C에 각각 편성됐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통합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은 승자 브래킷으로, 하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으로 이동한다. 승자 브래킷은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진행하며,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한다.
승자 브래킷의 하위 8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 하위 8개 팀과 함께 패자 브래킷에서 다시 5월 2일에서 3일까지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승부를 겨룬다. 패자 브래킷 결과 상위 8개팀만 그랜드 파이널로 진출하며, 나머지 8개 팀은 최종 탈락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6매치씩 총 18개 매치로 구성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PGS 1의 챔피언이 된다.
PGS 1의 총 상금은 50만 달러(한화 약 6억6000만 원)로 책정됐다. 최종 1위 팀은 상금 8만 달러(한화 약 1억700만원)를 획득하며, 나머지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대회부터는 ‘PGS 포인트’라는 시스템이 신설됐다. PGS 1과 하반기에 진행될 PGS 2는 각 대회가 종료된 후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에 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는데, 이 포인트를 가장 많이 확보한 상위 4개팀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에 참가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단, PGS 포인트는 지역별 대회에서 부여되는 ‘PGC 포인트’와 별개이며 합산되지 않는다.
PGS 1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한국 시간)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PGS 1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