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6월 군사훈련 예정…A매치 못 뛰나

김민재, 6월 군사훈련 예정…A매치 못 뛰나

기사승인 2023-04-28 18:38:40
드리블을 시도하는 김민재.   로이터 연합

김민재(나폴리)가 오는 6월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월 A매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28일 김민재의 에이전시 오렌지볼에 따르면 김민재는 6월 중 병역 특례 이행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해야 한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오렌지볼 관계자는 “김민재는 지난해 6월 예술·체육요원 등록을 마쳤다”며 “등록 후 1년 안에 3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당시 페네르바체(터키) 소속이던 김민재는 발목 수술 및 재활을 위해 국내에 들어왔다가 체육 요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을 담으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원래 김민재는 아시안게임 이듬해였던 2019년 겨울 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그해 12월에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입소를 미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내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A매치 2연전을 위한 대표팀 소집이 12일로 예정됐다. 군사 훈련 입소 시기에 따라 김민재가 A매치 출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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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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