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가 뛰는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이 올해 여름 한국을 찾는다.
셀틱 구단은 2일(한국시간) “셀틱FC가 오는 7월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셀틱 구단이 SNS로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현규가 구단의 일본 투어 일정을 확인한 뒤 셀틱 구단 관계자를 찾는다. 그는 문을 나오면서 “예스(좋아)”를 외치며 셀틱의 아시아 투어에 한국이 포함됐음을 자축했다.
이번 방한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보인다.
셀틱은 이날 프리 시즌 투어로 일본을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셀틱에는 득점 1위 후루하시 교고를 비롯해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등 5명의 일본 선수들이 뛰고 있다. 앙제 포스테글루 셀틱 감독은 과거 J리그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도 지휘한 바 있다.
셀틱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과거 국가대표 듀오였던 차두리와 기성용도 활약한 바 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순조롭게 현지 적응 중이다. 지난 1월 이적 후 리그 2골, 스코티시컵 1골 등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오현규는 이미 리그컵 정상을 맛 봤으며, 스코틀랜드 리그에서도 팀이 승점 92점으로 라이벌 구단인 2위 레인저스(승점 79점)를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결승에도 올라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셀틱이 한국에서 상대할 팀은 또 다른 유럽 팀으로 알려졌다. 셀틱과 황희찬이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루머도 돌고 있다. 일정 등 자세한 소식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틱 외에도 올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유명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