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폭행 피해를 겪었다고 호소한 그룹 오메가엑스가 해당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분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8일 입장문을 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전 소속사와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인 강모씨로부터 폭언·폭행·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오메가엑스 측 법률대리인은 강씨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1월 법원에서 인용됐다. 오메가엑스는 이후 음악 시상식 등에 참석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오메가엑스를 걱정하고 믿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메가엑스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