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일 (월)
경남 고성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정밀 예찰로 조기 대응

경남 고성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정밀 예찰로 조기 대응

기사승인 2023-05-10 14:33:32 업데이트 2023-05-10 15:41:21
어린 옥수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지난 9일 경남 고성군에서 발견됐다.

10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올해 최초 제주도 발견 이후 내륙에서는 첫 발견된 보고로 농업기술원과 고성군농업기술센터가 9일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의 형태적 동정을 확인했다.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열대거세미나방은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검역관리급 해충으로 어린벌레 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며 번식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옥수수, 수수, 벼 등 약 80여개 작물에 피해를 주고 알부터 성충까지 44일의 발육기간을 가지고 200~300개의 알을 산란하며 산란전 기간에 수㎞에서 심지어 100㎞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혀져 있다. 

이에 농기원은 오는 15일부터 2주간 도-시군 합동조사를 실시하여 신속하고 정밀한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발생 초기에 적기방제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군 담당자들의 조사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을 25일 실시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 방제에 필요한 등록약제 정보는 '농사로-농약정보-농약등록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제때 방제를 하면 피해주율이 1% 정도이지만 시기를 놓친 후 방제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옥수수, 수수, 귀리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은 농장을 잘 살펴 피해 잎이나 어린벌레가 발생되면 즉시 관할농업기술센터로 알리고 등록된 농약으로 방제를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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