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중국 노선 회복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다.
에어부산은 오는 24일부터 부산-시안 노선을 주 2회, 부산-장자제 노선을 6월 2일까지 주 2회·6월 3일 부터 주 4회 각각 재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노선의 복항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두 노선이 복항되면 에어부산은 중국지역 정기편 기준 4개 노선을 운항 재개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중국 노선 회복률이 50%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은 부산발·인천발 전체 8개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했다.
코로나19 이전 에어부산의 두 노선은 모두 80% 이상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던 인기 노선이기도 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정책으로 김해공항을 포함한 지역공항이 사실상 폐쇄됐던 코로나19 시기에 부산-칭다오(중국) 노선을 2020년부터 어렵게 운항 재개했다”며 “중국지역 출입국과 검역 규정이 완화되면서 현재 본격적인 노선 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존 정기노선의 추가적인 복항과 더불어 노선 신설을 통해 중국지역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달 17일부로 부산-칭다오 노선을 현재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으로 오는 내달 2일부터는 부산-연길 노선도 현재 주 3회에서 주 6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