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깜짝실적에 주가 급등…시총 6조 진입 가능성도

JYP, 깜짝실적에 주가 급등…시총 6조 진입 가능성도

증권가 “JYP,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주목”

기사승인 2023-05-16 10:47:06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16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공개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에 기인한다. 증권가는 다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미국 현지 걸그룹 육성 등 장래성을 이유로 시가총액 6조원 진입을 전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오전 9시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5700원(16.44%) 상승한 1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수치다.

주가 강세는 전날 발표한 호실적이 이유로 풀이된다. JYP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420억원으로 확인됐다. 시장 추정치인 27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또한 굿즈상품(MD), 유튜브, IP라이선스 등 분야의 매출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매출 초고성장은 트와이스와 엔믹스 신보, 스트레이키즈(S.Kids) 구보 효과로 음반·음원 매출의 54% 성장과 컨텐츠가 포함된 기타 매출이 144%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 영업이익은 매출 레버리지 효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6%로 전년 동기 대비 7.3%p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JYP엔터가 오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공개 예정인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명 A2K)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JYP엔터의 시가총액의 '6조원 돌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1분기 실적 레벨업 트렌드는 2분기에도 유효하다. 스트레이키즈의 정규앨범이 6월 출시 예정이고, 트와이스 월드투어와 엔믹스 쇼케이스가 개최된다”며 “오는 6월 발매될 신보는 지난 앨범 초동 218만장에서 유의미한 성장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미국 걸그룹은 늦어도 1달 내 유튜브를 통해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E2K, L2K 등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계획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5조~6조원의 가능성이 확인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JYP엔터의 시가 총액은 지난 15일 기준 3조3900억원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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