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식사 회동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보여주기 식의 식사회동보다 정책대화를 하자는 취지의 기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지난 2일 오후 6시 경 민주당 대표실에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며 “이에 민주당 당대표실은 ‘단순한 식사 자리보다는 현안 의제를 정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을 논의하는 실효성 있는 공개 정책 회동을 하자’는 취지로 회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취임 후 이 대표에게 격주에 한 번씩 보자고 하지 않았나’는 질문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 그랬더니 이 대표가 ‘국민들은 그냥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해요’라고 그러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나오고 구체적인 논의도 하는 것 아니냐. 날 만나는 것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측은 “국민들께서 바라는 것은 여야 협치를 통한 정치의 회복이지 정치인들만의 식사는 아닐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민주당을 야당으로서 인정하고 협치의 손길에 응답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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