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JW 그린’ 캠페인을 벌였던 JW그룹이 올해는 ‘Zero-Day’ 캠페인을 전개하며 에너지 절감 운동에 나섰다.
Zero-Day 캠페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제거돼야 할 요소를 찾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주제별로 한 주간씩 운영한다.
JW그룹 관계자는 “캠페인의 첫 주제는 ‘종이 없는 날’이었으며, 지난 2월에 진행했다”면서 “지면 대신 전자 문서를 통한 보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면 보고가 필요한 경우엔 핵심 사항만을 넣은 ‘한 장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A4 용지 약 5만 장 분량의 사용을 줄이고 원목 5그루를 심은 사회적 효과를 실현한다는 취지를 갖고 실천 운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4월엔 퇴근을 하면서 전자기기 전원 플러그를모두 뽑아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기전력 없는 날’이란 주제를 선정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JW그룹은 앞으로 ‘일회용품 제로’, ‘잔반 제로’ 등 캠페인의 범위를 넓히는 주제를 잡아갈 예정이다.
JW그룹은 지난해 ESG 경영을 본격화하며 임직원이 함께하는 친환경 그린 캠페인을 실행했다. 사무공간 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덜어내는 ‘Wake-Up Tumbler’ 실천이 정착되면서 탄소중립 캠페인도 확산했다.
매달 첫째 주 금요일마다 직원들은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을 타면서 탄소 배출 줄이기 운동에 힘을 실었다. JW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캠페인을 통해 총 1만257㎏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실현했다”며 “소나무 1,554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JW그룹은 지난 3월 사회적 기업인 그린PR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그린PR은 생분해 소재로 현수막, X배너, POP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JW그룹은 협약 이후 사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홍보물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