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가고 있다.
폐의약품이란 가정에서 복용하지 않고 있는 의약품 중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변질 또는 부패돼 복용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국내 폐의약품은 지난 2018년 4,69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5년엔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그 양이 6,700톤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폐의약품 수거, 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021년 동아제약은 용마로지스, 대한약사회와 함께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폐기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제약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수거함과 관련 용품을 지원하고,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을 돕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을 소각처리장에 인계하고, 약사회는 폐의약품이 약국에서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한다.
동아제약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첫걸음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시 약사회와 폐의약품 수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음해인 2022년엔 원주시, 원주시 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원주시 폐의약품의 원활한 수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잘 못 버려진 의약품은 자연환경을 해치는 오염물질이 될 수 있다”며 “의약품이 적절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