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평가는 기관의 안전에 대한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 예방·대비·대응·복구, 행·재정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 41개 지표의 재난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평가한다.
이번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는 338개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거창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확보한 포상금을 향후 재난안전 관련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각종 안전 관련 분야에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며 "재난관리평가를 계기로 우수한 분야는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흡한 분야는 보완·개선하는 등 안전한 거창군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태풍 대비 도상훈련 시행
경남 거창군은 30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종하 부군수, 안전건설국장, 안전총괄과장 등 13개 실무반 담당주사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한 극한 강우 대비 도상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상황을 실전처럼 설정해 풍수해 대비 현장조치 행동지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인명 피해, 주택 침수, 각종 시설물의 유실 및 파손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상황별 비상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단계별 13개 실무반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토의를 통해 보완점을 마련하는 등 자연재해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한, 시간당 100mm가 넘은 극한 강우에 따른 △사전 대처 △주민 대피 △인명과 재산 보호 △신속한 사후 복구 △주민생활 조기 안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이종하 부군수는 "엘니뇨 현상 등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 대처 능력을 높이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며 "올해 여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군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현장조사 추진…관내 469개소 대상
경남 거창군은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관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 시설에 대해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설치현황 현장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현황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11조(실태조사)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5년마다 시행한다.
조사를 통해 법률시행일인 1998년 4월11일 이후 건축된 공공건물, 공동주택, 공중이용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있는 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기준에 맞게 설치·관리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전담 조사요원 4명이 2개 조로 관내 469개 시설을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며 편의시설 미설치 및 미흡하게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를 통해 장애인의 시설물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동범 행복나눔과장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 조사 기간 중 조사요원이 시설을 방문했을 때 관리자와 시설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과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