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나서는 23명의 선수단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31일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 23명이 다음 달 5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10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중앙 수비수 강민우(울산현대고), 미드필더 임현섭(매탄고) 등 기존 U-17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16팀이 출전하는 U-17 아시안컵은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방콕을 포함한 태국 등지에서 열린다.
4팀씩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상위 2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대회 4위 팀까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방콕 인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오는 16일 카타르, 19일 아프가니스탄, 22일 이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4강까지 올랐고, 다음해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엄지성(광주FC), 정상빈(미네소타), 이태석(FC서울) 등의 활약으로 8강 진출을 이뤘다.
변 감독은 "팀이 처음 꾸려졌을 때부터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어떤 상대를 만나도 능동적으로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3 AFC U-17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
골키퍼(GK) : 연제훈(울산현대고), 주승민(제주 유나이티드 U-18), 홍성민(포항제철고)
수비수(DF) : 강민우(울산현대고), 고종현(매탄고), 김유건(오산고), 서정혁, 이수로(이상 영생고), 유민준(풍생고), 이창우(보인고), 황지성(대건고)
미드필더(MF) : 김성주, 박승수, 임현섭(이상 매탄고), 김현민(영등포공고), 박현민, 진태호(이상 영생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 양민혁(제일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차제훈(중경고)
공격수(FW) : 김명준(포항제철고), 이재환(대건고)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