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점검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고민정 의원실이 주최한 행사로 ‘아이들 먹거리’에 특히 민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어떻게 지킬까’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연다.
보건 의료 전문가인 백도명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백 전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환경방사능 영향평가 원칙과 근거에 대한 검토’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안 처장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학교급식 안전 대책’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발표 후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패널 토론회도 열린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안상희 한살림연합 가공품위원회 위원장, 이마리아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사무국장,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실제로 아이를 둔 부모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걱정이 많다. 지역별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서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다. 아울러 실질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기도 바라고 있다.
고민정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이번 토론회에서 충실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민정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