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5개 시군(경주, 구미, 영천, 의성, 성주)이 선정돼 국비 150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군 주도로 농촌생활권에 발전 방향을 수립하면 농식품부와 도 및 시군의 공동 투자로 ‘365 생활권 구축’ 등 공통의 농촌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365 생활권’은 30분 내 보건·보육·소매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접근을 보장하고, 5분 내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경북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상주가 첫 선정된 이후 2021년 4개 시군, 2022년 4개 시군이 선정돼 현재까지 총 9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시군은 앞으로 농촌공간 전략계획·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대한 보완·승인 절차를 거쳐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포함 총 2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계획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민선8기 지방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농촌지역의 활력 제고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