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6일 현충일 맞아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

尹대통령 부부, 6일 현충일 맞아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

기사승인 2023-06-06 10:19:08
현충일인 6일 참배객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열리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김 일병은 1951년 9월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힘을 합해 북한군 2개 사단을 크게 격퇴한 전투인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지난 2011년 유해가 처음 발굴됐고,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올해 2월 신원이 확인됐다.

그리고 이날 동생인 고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됐다. 고 김성학 일병 또한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날 김봉학 일병을 동생 묘역 옆에 안장함에 따라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을 한 것이다. 국방부는 이들을 ‘호국 형제’로 명명했으며, 호국 형제 묘역 조성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직 대통령의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은 지난 2011년 6월 6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이날 안장식에는 김봉학·성학 일병 유가족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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