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차액결제거래)를 취급한 13개 증권사의 SG발(發) 사태 8개 종목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증권사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추정)’ 자료에 따르면, 13개 증권사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 억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의 CFD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685억원, 가장 적은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8억원으로 추정된다 .
8개 종목은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대성홀딩스, 세방, 다우데이타,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등 이다.
이번 SG 발 폭락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CFD 상품은 투자자가 손실을 정산하지 못할 경우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증권사가 부담을 지도록 되어있다. 이는 향후 증권사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이용우 의원은 “SG 사태로 인한 CFD 미수채권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며, “증권사가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