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나설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이정후·문동주·고우석 등 선발

항저우 AG 나설 야구대표팀 명단 발표…이정후·문동주·고우석 등 선발

24인 엔트리 확정…만 25세 이후 또는 4년차 이하 선수 대상 선발
부상 중인 구창모·곽빈 승선…경기 하루 전 교체 가능

기사승인 2023-06-09 17:40:03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왼쪽)과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24인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야구 국가대표팀 24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향후 수년간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이 될 선수들을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KBO 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후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을 진행했다.

와일드카드로는 구창모(NC 다이노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최원준(상무) 등 만 29세 이하 선수 중 3명을 선발했다. 아마추어에서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LG 트윈스의 필승조 고우석과 정우영을 비롯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이의리(KIA 타이거즈), 곽빈(두산 베어스) 등도 선발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활약을 이끈 나균안과 강속구 투수 문동주도 태극마크를 단다.

관심을 모았던 포수로는 루키 김동헌(키움 히어로즈)과 김형준(NC 다이노스)이 뽑혔고, 내야수에는 박성한(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등이 선정됐다.

외야수 자리에는 최원준을 비롯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최지훈(SSG 랜더스)이 예상대로 뽑혔다.

한편 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는 최일언 투수코치, 김동수 배터리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류지현 작전코치, 이종열 수비코치, 김현욱 불펜·컨디셔닝코치가 선임됐다.

류 감독은 “이번 대회는 향후 3년 뒤 WBC의 초석이 될 대회다. 이번에 뽑힌 젊은 선수들이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으로 본다”며 “열심히 지도해서 꼭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24명)

투수 :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나균안,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곽빈(두산 베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장현석(마산용마고),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포수 : 김형준(NC 다이노스),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 박성한(SSG 랜더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문보경(LG 트윈스), 강백호(KT 위즈), 김주원(NC 다이노스),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외야수 : 최지훈(SSG 랜더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최원준(상무)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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