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중개수수료 지원 외 [안동소식]

안동시, 신혼부부에 생애 첫 주택 중개수수료 지원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6-30 09:15:32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중 △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로 △ 2025년 1월 1일 이후 안동시 지역 내 3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매한 경우 해당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총사업비 2000만 원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순서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대 50만원의 중개수수료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지급 기준은 신청 월의 말일이다.

이외에도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출산·육아 지원에 힘쓰고 있다. 출생일 기준으로 첫째 10만원, 둘째 20만원, 셋째 이상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출산 축하금 50만원과 돌 축하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도 지원한다. 

건강관리·보건 서비스도 있다. 무료 산모 검진 및 영유아 의료비 지원(고위험 임산부 최대 300만 원, 청소년산모 120만 원 등), 유축기·젖병소독기 등 육아 용품 대여, 셋째 자녀 이상 육아용품 지원이 가능하다. 

인공수정·체외수정 등 정부·경북·안동형 누적 지원(최대 90–100%)이 가능한 난임 시술비 지원, 입원·진료 등 의료비 일부(90–100%)를 지원하는 고위험 임산부·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도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가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신혼부부들이 참여해 안동에서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 2025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호응’...산불 피해 기업엔 이자 5.5% 우대

경북 안동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기업에 대한 이자 우대지원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2025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은 지역 내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 소재 사업장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은 협력 은행 14곳을 통해 심사를 거쳐 일반기업 최대 3억원, 여성·장애인기업 등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지난 산불로 공장·창고 등 주요 시설이 소실되거나 매출 급감 등 피해를 입은 기업에 이자율 5.5%까지 우대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기업 17곳에 대해 총 55억원 규모의 대출 추천 및 이자 지원이 이뤄졌다.

운전자금 신청은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안동시청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지원금리를 기존 4%에서 4.5%로 인상하고,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20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운전자금 지원이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