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업계 불황을 헤쳐 나가는 기업들이 소비자 니즈 파악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급증한 여행 수요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 최신 생활 패턴에 발맞춰 각종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비스포크를 앞세운 대표 혼수가전 삼성전자와 고급 차의 대명사 BMW 역시 혜택은 올리고 고객 부담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시몬스는 6월 한 달간 삼성카드와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몬스-삼성카드 프로모션은 소비자가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그리고 자사몰에서 삼성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 시, 10만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 중복 적용도 가능해 혜택은 더욱 커진다. 네이버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50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이 적립돼 총 15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비스포크 웨딩 클럽' 프로모션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오는 18일까지 비스포크 웨딩 클럽 전용 쿠폰을 지참하고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백화점 등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을 방문해 7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트리스 커버’와 ‘루밀라 침구 세트’, ‘비스코 스프링 베개 2개 등 최대 1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비스포크 웨딩 클럽’ 쿠폰은 삼성닷컴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매월 선착순 1만 명에게 지급된다.
또 시몬스는 리빙업계 중 유일하게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특별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회원은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백화점 내 시몬스 및 N32 매트리스 매장,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시몬스 제품 구매 시 결제 금액 기준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1만 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여기에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마일리지 중복 적립이 가능해 혜택의 폭을 확 넓혔다.
이달 말까지 시몬스 매장에서 네이버페이로 500만원 이상 현장 결제한 고객은 적립 받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애플페이’ 역시 침대 업계에서 시몬스가 가장 먼저 도입해 간편결제 영토를 확장했다. 시몬스 침대는 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매장 운영은 물론 고객 서비스부터 결제까지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니 불황이라는 위기에서도 다양한 해결 방안이 나왔다”며 “이번 마일리지 프로모션과 애플페이 및 M포인트 도입 역시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편할지’, ‘어떤 혜택이 소비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 속 고객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높이는 기업들의 노력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BMW 코리아는 고금리 시대에 신차 구매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모델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에 1%대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변동 금리가 아닌 고정 금리로 소비자들의 혹시 모를 이자 걱정을 덜어냈다. 실제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BMW 5시리즈에 적용하면 디젤 모델인 BMW 523d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530e는 1.9% 이율을 적용받는다.
또 BMW 코리아는 신차를 구매한 고객들을 위해 차량 특별 관리 프로그램인 ‘BMW 풀케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최초 1년 간 차체 바디 및 앞 유리 손상, 스마트 키 분실, 휠과 타이어 파손을 보장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준다.
삼성전자는 한 층 더 진화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려운 시기 소비자 결속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년간 구매 누계 실적을 기준으로 로열블루, 프레스티지, 스타, 일반 회원 등 4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멤버십 지정매장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0.1%를 적립해 주고 행사 별 추가 적립 혜택도 선사한다. 쌓은 포인트는 삼성스토어, 삼성닷컴 등 삼성 매장은 물론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끝나지 않은 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고전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지혜로운 브랜드로 분명 있다”며 “소비자의 취향, 수요 등을 파악해 소비 트렌드와 적절하게 조합하고 있는 브랜드만이 불황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