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계약 해지 승소… 전원 ‘脫 블록베리’

이달의 소녀, 계약 해지 승소… 전원 ‘脫 블록베리’

기사승인 2023-06-16 18:12:57
그룹 이달의 소녀. 쿠키뉴스 DB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모두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결별했다.

16일 서울고등법원 민사 5부는 이달의 소녀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소속사가 멤버들과 서면 동의를 거치지 않고 일본 소속사 유니버셜 재팬에 전속계약을 양도한 걸 지적하며 효력 정지 처분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들 다섯 멤버는 지난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했으나, 이번 항소에서 이기며 자유 신분이 됐다. 지난해 츄를 시작으로 희진, 김립, 진솔, 최리로 이어진 탈 소속사 러시는 이날 다섯 멤버의 승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현재 이달의 소녀 멤버 전원은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현재 츄는 신생 기획사 ATRP에 새 둥지를 튼 상태다.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이달의 소녀 초기 제작을 주도한 정병기 대표의 모드하우스, 현진·비비는 이달의 소녀 운영을 맡았던 윤도연 대표의 씨티디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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