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출신 선비들의 저서와 문집 등을 전자문서로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는 20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영천 출신 선비들의 저서, 문집, 실기 자료를 모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향교, 향토사연구회,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영천지역에서 한문으로 간행된 저서와 문집, 실기는 300여 종류, 책 수로는 500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200여 종(원문 339책과 국역본 69책 등 총 408책)을 PDF 파일로 만들어 공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준 해설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등 이번 자료들이 전공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손쉽게 제공돼 영천 역사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민욱 해설사는 “지난 1996년 ‘골벌’ 제2집에 ‘영천 출신 저서, 문집, 실기 조사 보고’를 게재한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자료가 모아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영천시가 ‘2023년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참여기업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미취업 청년 등에게 인턴 근무 기회 제공한다.

참여기업에는 2개월 동안 인턴사원 1인당 고용지원금 월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인턴사원에게는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 10개월 차에 15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근속장려금을 분할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영천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인턴 급여 월 202만 원 이상 지급해야 하며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영천시는 7월 1일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대구-영천-경산 시내버스, 대구 도시철도) 무임승차를 통합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그동안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은 노인복지법에 따라서 도시철도만 가능했다. 이에 사실상 도시철도가 운행 중인 대도시 거주 어르신만 혜택을 받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영천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 지난 19일 의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을 시작해 매년 1세씩 대상 나이를 줄여 2028년부터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실질적인 어르신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주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 민관합동 상반기 안전점검 실시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상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 전기, 건축, 기계 등 공단 기술직과 민간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한의마을, 별빛테마마을, 보현산댐 짚와이어, 치산캠핑장 등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세부적인 추가 검토가 필요한 부분 등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 및 예산확보를 통한 조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병태 이사장은 “사업장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점검해 점검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사전에 불안전한 요소를 발굴 정비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한 클린 사업장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